2026년 OSCP 합격 후기 및 학습 방법 (CIS 부트캠프를 곁들인)
OSCP를 준비하면서 경험한 공부 과정과 시험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OSCP 자격증에 대해
OSCP 자격증 취득 후기에 앞서 먼저 간단히 자격증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OSCP(OffSec Certified Professional)란? OffSec Certified Professional(OSCP+ 및 OSCP) 자격증은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윤리적 해킹 및 침투 테스트 분야의 실무 능력을 검증받는 시험입니다.
즉 해당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OffSec이 공인하는 보안 전문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Offsec은 어떤 곳인가요? 해킹 전용 운영체제인 Kali Linux를 개발한 곳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취약점 데이터베이스인 Exploit-db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시험 구조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총 6대의 머신이 주어지며 24시간 동안 침투, 이후 24시간동안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시험이 종료됩니다.
독립형 기계 3대 (총 60점)
- 기계당 20점
- 최초 접속 시 10점 획득
- 권한 상승에 10점
3대의 컴퓨터로 구성된 Active Directory(AD) 세트 (총 40점)
- 1번 기계에 10점
- 2번 기계에 10점
- 3번 기계에 20점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시나리오 (70/100점)
- AD 40점 + local.txt 플래그 3개 (총 70점)
- AD 40점 + local.txt 플래그 2개 + proof.txt 플래그 1개 (총 70점)
- AD 20점 + local.txt 플래그 3개 + proof.txt 플래그 2개 (총 70점)
- AD 10점 + 완전 완성된 독립형 기계 3대 (70점)
시험 전체 후기
저의 시험 준비 기간은 약 6개월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025년 12월 연말 할인 이벤트 때 1년권인 Learn One으로 결제를 했습니다. 1년권과 90일권의 차이는, 1년권은 offsec의 OSCP 시험을 위한 교육 자료에 1년 동안 접근이 가능하며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2번 주어집니다. 추가로 PG(Proving Grounds)라고 해서 offsec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실습형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는 Lab의 이용권도 주어집니다. 90일권은 말 그대로 90일의 교육 자료 접근 기회 그리고 1번의 시험 기회가 주어지며 PG 이용권은 없습니다.
위와 같은 차이로 저는 혹시나 떨어질 것을 대비해서 1년권을 결제했습니다. 1, 2월은 offsec 교육 자료를 정독하며 열심히 공부했고 4월부터 CIS 부트캠프를 통해 OSCP를 준비할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4, 5월 두 달 동안 부트캠프에 참여하여 열심히 학습했습니다.
7월 18일로 시험 날짜를 예약했고 시험 전까지는 offsec 챌린지 랩, PG, HTB 문제들을 풀면서 치트시트를 정리하고 다양한 시험 유형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험 당일 저의 목표는 AD 40점, 단독 머신 local flag 3개로 30점, 총 70점을 채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AD 문제는 생각했던 것보다 복잡했으며, 다양한 래빗홀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AD 초기 머신과 두 번째 머신까지 푸는 데 약 10시간이 걸렸습니다. 많이 지쳤습니다만 다행히 마지막 머신은 풀기 쉬워서 저녁 먹기 전에 AD 머신을 모두 풀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단독 머신을 풀기 시작했고, 세 문제 모두 풀기 많이 어렵지 않아 한 11시쯤 모두 풀 수 있었습니다. 단독 머신 하나는 추가로 root flag까지 획득하여 총 80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보고서를 대략 정리하면서 필요한 증적들을 추가로 찍고 새벽 3시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일요일 여유롭게 일어나서 보고서를 마저 쓰고 오후 4시쯤 제출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 발표는 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이틀 뒤 화요일에 메일이 왔습니다. 기쁨의 환호!
시험을 치며 느꼈던 점은 생각보다 AD가 어려웠습니다. 너무 쉽게 생각했나 봅니다. 한 방법만 고집하면 안 되고 더 다양하게 더 많이 열거하고 시도해 봐야 합니다.
OSCP 합격을 위한 공부 방법
전체적인 학습 방향
문제의 범위는 offsec의 교육 Lab및 Challenge Lab, PG 문제, HTB EASY 정도였습니다. 결국 주관사는 offsec이기 때문에 offsec의 유형에 익숙해지는게 중요합니다. 따라서 메인은 offsec에서 제공하는 Challenge Lab과 PG문제를 기준으로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htb 문제들도 다양하게 풀어 볼 것을 권하는 것은 처음보는 유형의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고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연습하기 위함이며, 어려운 문제를 마주했을때 두려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갖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본인만의 치트시트는 필수입니다.
참고 링크
- HTB TJ null list(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u/1/d/1dwSMIAPIam0PuRBkCiDI88pU3yzrqqHkDtBngUHNCw8/htmlview)
- HTB 문제 writeup(https://0xdf.gitlab.io/)
- OSCP 챌린지 랩 write-up (https://현진.com/OSCP/Challenge-Labs/)
AD 학습
세부적으로 AD 문제는 결국 열거를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머신 1 열거 > 계정 획득 or 권한 상승 > 머신 2 열거 > 계정 획득 or 권한 상승 > … 계속 이 사이클의 반복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침투 이후에 열거 시 tree /F 명령어를 꼭 사용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간 단축에 매우 도움 됩니다. 그다음 중요한 bloodhound는 현재 계정에서 그다음 넘어가야 할 머신의 일반 계정 또는 administrator에 속한 계정과의 관계를 분석해서 권한 악용의 가능성을 잘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많이 해보며 익숙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단독 머신 학습
단독 머신은 초기 침투가 중요한데 nmap 스캔 후 서비스에 따른 초기 침투 방향성을 정리할 것을 권장합니다. 제일 복잡한 웹의 경우는 feroxbuster tool을 통한 숨겨진 디렉토리 열거, sql 인젝션, 파일 업로드를 통한 리버스쉘, 커맨드 인젝션, 웹 서비스 버전에 따른 cve 익스플로잇 안에서 거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중요 포트는 smb, ftp, rpc, ssh, snmp이며 그 외 포트는 서비스 버전 정보에 따른 cve를 시도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치트시트 정리 Tip
개인적으로 치트시트는 두개의 페이지로 나누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노션에 작업해서 노션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페이지는 단계별 flow 입니다. 예를들어 AD 초기침투 의 경우 서비스별로 시도해볼 공격 방법을 간략히 적고 맨뒤에 사용할 tool 이름을 적습니다.
- AD 초기 침투 열거
1
2
smb >
- 익명 smb 로그인 시도, nxc , smbclient
그리고 두번째 페이지는 tool 별 명령어 정리 입니다. 아래처럼 tool 별로 명령어들을 정리해둡니다.
- smbclient
1
2
3
4
# 익명 로그인
smbclient //192.168.26.138/HR -N
# 공유 목록 보기
smbclient -N -L //10.129.12.110/
이렇게 정리해두면 첫번째 페이지에서 flow를 보고 두번째 페이지에서 tool 검색 후 필요한 명령어를 찾아 곧바로 적용하면 됩니다.
CIS 부트캠프 후기
CIS에서 진행하는 OSCP 부트캠프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약 두 달간 OSCP 교육을 알려주시게 되는데 주말(토, 일)마다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좋았던 점을 말씀드리면, 교육을 해주시는 이별대표님이 offsec의 방대한 자료(pdf 약 1000페이지) 중 시험에 출제되는 주요 범위와 공부 방향을 가이드해주신다는 것, 그리고 다양한 tool들 중 실용적이고 잘 동작하는 tool들 위주로 추천해주시는 부분들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또한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험 합격까지 중간중간 케어(시험 일정 선정 등등)해 주시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예를 들어 웹, 패스워드 크랙, 윈도우 권한상승, 리눅스 권한상승, AD 등 모듈별로 교육이 진행되는데, 전체적인 시험을 한 사이클 돌려보지 않았던 터라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들이 시험 어느 파트에서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 이게 시험에 어떤 부분에서 왜 준비해야 하는 건지 잘 그려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이것은 공부 스타일 차이라 생각되는데, 그래서 만약 다음에 해당 수업을 듣는다면 먼저 htb 문제(easy 위주)를 풀어보고, 부트캠프 시작(offsec 결제도 포함) 후에는 (OSCP Challenge 7 - Zeus) 파트를 풀어본 후에 수업 강의를 따라갈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어떤 분에게 추천드리냐면
- OSCP를 준비할 시간이 넉넉치 않고 빠른 시간(최소 4개월) 안에 학습 후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
- 혼자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자신을 밀어붙이는 것이 어렵다.
- 방대한 수업자료를 만나면 길을 잃고 헤매기 일쑤다.
반대로 아래와 같은 분들은 독학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OSCP 준비 시간이 넉넉하며 천천히 깊게 학습하는 것을 선호한다.
- 혼자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익숙하다.
- 방대한 수업자료를 천천히 음미하며, 모든 것을 알고싶다.
- OSCP 부트캠프 교육비를 아끼고싶다.
종합적인 저의 의견은
대부분 준비생들에게 추천드립니다! OSCP는 비용이 매우 큰 시험입니다. 한번에 합격하지 않는다면 두번째 시험에 또 추가비용이 들어갑니다. 부트캠프는 확실히 oscp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OSCP 시험은 분명 “Try harder, Try harder, Try harder”라는 모토답게 어줍잖은 마음가짐으로는 합격하기 어려운 게 분명합니다. 다만 지레 겁먹고 도전조차 못할 정도로 높은 벽은 아니라고 얘기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취업시장에서는 심심찮게 우대사항에서 OSCP 자격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필수에 해당하는 자격증이지만, 앞으로 국내에서도 점점 그와 동등하게 중요시 여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꼭 도전하시고 OSCP 자격증 가볍게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